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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여행 안 가봤다면 손해! 필수 방문지 5곳 추천!

by 트환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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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일본 삿포로에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삿포로 근교에 있는 오타루 여행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일본 홋카이도 서북쪽에 위치한 오타루는 낭만적인 운하, 역사적인 건축물,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겠다.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로, 삿포로에서 약 30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때 어업과 무역으로 번성했던 이 도시는 이제 그 유산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관광지로 변모했다. 오타루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특히 겨울철 눈 덮인 도시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오타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여행지는 아래와 같다.

1. 사카이마치 거리 (Sakaimachi Street)

거리 앞에서 한 컷

사카이마치 거리는 오타루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오타루가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거리 양옆으로는 과거 은행이나 상점으로 사용되던 석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현재는 유리 공예품 가게, 수제 과자점, 그리고 각종 기념품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은 오타루 유리 공예로 유명한 도시답게 크고 작은 유리 공방들이 많다. 직접 유리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여행의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유리로 만든 다양한 소품들과 장식품들은 물론, 직접 만든 작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거리를 걷다 보면 향긋한 디저트와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오타루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인 르타오 치즈케이크는 반드시 맛봐야 한다. 사카이마치 거리의 상점들은 고풍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오타루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2. 오타루 운하 (Otaru Canal)


오타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타루 운하는 꼭 방문해야 할 첫 번째 여행지다. 이곳은 오타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세기 초반 어업과 무역으로 번성했던 오타루는 물류의 중심지로, 당시의 물길이 지금의 오타루 운하다. 운하 양쪽에는 과거 창고로 사용되던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현재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등으로 개조되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타루 운하는 낮과 밤이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낮에는 운하 주변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수면에 비치는 빨간 벽돌 건물들의 반영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때로는 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밤에는 가스등이 켜지면서 운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겨울철에는 눈이 쌓여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기도 하다. 또한, 운하 크루즈도 운영 중이니 색다른 시각으로 오타루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타루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오타루 오르골당 (Otaru Music Box Museum)


오타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오타루 오르골당이다. 1912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오르골 박물관 중 하나로, 오르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상자와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는 클래식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전시된 오르골들은 각각 독특한 소리를 내며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박물관 안에는 오르골을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나만의 특별한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곳에서 만든 오르골은 소중한 여행 기념품이 되기도 하며, 선물로도 제격이다. 또한, 오타루 오르골당은 크고 작은 오르골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음악과 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하다. 이곳을 방문하면 오타루의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깊이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오르골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여행의 피로를 녹여준다.

4. 오타루 수족관 (Otaru Aquarium)


오타루 수족관은 가족 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오타루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이 수족관은 홋카이도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수족관 내부는 다수의 전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홋카이도 근해에서 서식하는 어류, 펭귄, 해파리, 바다사자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펭귄 퍼레이드로, 겨울철에는 수족관 밖 눈 위에서 펭귄들이 행진하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펭귄들이 특유의 귀여운 몸짓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사진 촬영 스팟으로도 인기다.

또한, 오타루 수족관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해양동물 쇼로도 유명하다. 바다사자의 묘기나 물개들의 재밌는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모두를 즐겁게 만든다. 수족관은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창밖으로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다. 이곳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른들도 해양 생물의 신비로움에 빠져들기 쉽다.

수족관 주변에는 작은 해변과 산책로가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족관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타루 시내에서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며, 수족관 근처에는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도 있어 방문 후 간단한 쇼핑이나 휴식도 즐길 수 있다. 오타루 수족관은 오타루의 자연과 해양 생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오타루 여행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5. 오타루 텐구야마 로프웨이 (Otaru Tenguyama Ropeway)


오타루 텐구야마는 오타루 시내와 그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인기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으로 변모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텐구야마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타루의 전경은 정말 멋지다. 낮에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해질녘에는 일몰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로프웨이로 올라가는 동안에도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텐구야마 정상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이곳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한겨울에도 인기가 많다. 또한, 텐구야마는 오타루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밤이 되면 오타루 시내의 불빛들이 반짝이며 마치 별이 내려앉은 듯한 경치를 선사한다. 오타루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텐구야마에서의 야경을 놓치지 말자.

이상으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여행지 5곳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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