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자유여행 필수코스 '베니스 그랜드 캐널 몰'에서 곤돌라 체험 후기
2023년 7월,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갔다 왔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동남아시아의 활기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도시로 유명하지만 또 치안이 안 좋기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인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인트라무로스, 대형 쇼핑몰과 맛집이 즐비한 마카티, 그리고 독특한 테마로 꾸며진 베니스몰 같은 곳들이 마닐라 여행의 대표적인 핫스팟들이 있다. 무엇보다 마닐라는 단순히 둘러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활동들로 가득 차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치안도 나쁘지 않고 사람 사는 동네 같은 기분이 든다. 마닐라의 전반적인 매력과 필자가 직접 경험한 베니스몰에서의 곤돌라 타기 체험한 후기를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한다.
✅ 필리핀 마닐라에 대한 소개
마닐라는 필리핀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대도시가 아닌 도시 곳곳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건축물들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은 마닐라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로, ‘성벽 안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거리 풍경이 식민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껴졋다.
마닐라만 주변에서는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하지만 도시 중심부는 쇼핑몰, 레스토랑, 그리고 트렌디한 카페들로 가득 차 있어서 현대적인 분위기도 강했다. 예를 들어, SM 몰 오브 아시아 같은 대형 쇼핑몰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크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마카티(Makati) 지역은 국제적인 레스토랑과 고급스러운 호텔이 자리 잡고 있어, 조금 더 세련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니 참고하자.
마닐라의 기후는 일 년 내내 더운 편이라서 가벼운 옷차림이 필수다. 다만,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가 찾아오니까, 여행 전에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마닐라는 역사, 자연, 현대적인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마닐라 여행 중 필자자가 가장 감명 깊게 경험했던 베니스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 필리핀 마닐라 여행 추천지: 베니스 그랜드 캐널 몰(Venice Grand Canal Mall)
마닐라에는 독특한 테마를 가진 쇼핑몰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베니스몰(Venice Grand Canal Mall)은 단연 최고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몰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를 테마로 해서 만들어졌다. 몰에 들어서자마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유럽식 건축물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고, 운하가 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여기에 실제로 운하 위에서 곤돌라를 타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처음 베니스몰에 들어섰을 때,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감탄했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가 운하 위를 유유히 떠다니고, 그 주변에는 유럽식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지어 있었다. 사람들이 운하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단순한 쇼핑몰 이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베니스몰은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였다.
몰 내부에는 필리핀 현지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어서 쇼핑을 즐기기도 좋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도 많았다. 특히, 운하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베니스몰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운하에서 곤돌라를 타는 경험이었다.
✅ 베니스 그랜드 캐널 몰에서 곤돌라 체험
베니스몰의 곤돌라 체험은 단순히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특별했다. 운하를 따라 움직이는 곤돌라에 올라타니, 마치 실제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곤돌라는 운하를 천천히 따라 움직이면서 몰 내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곤돌리에(곤돌라를 운전하는 사람)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노를 젓는 모습이 정말 그림과 같았다.
곤돌라 위에서 바라보는 베니스몰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물 위에서 본 건물들의 모습은 훨씬 로맨틱하고 이국적이었다. 특히, 운하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다리 밑을 통과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때 물 위에 반사된 빛과 그림자가 정말 괜찮았다. 곤돌리에가 "픽쳐, 픽쳐" 하는데 정성스럽게 찍어주기 때문에 팁을... 안 줄 수가 없었다.
곤돌라를 타고 나서 느낀 점은, 단순히 필리핀 쇼핑몰 이상의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곤돌라 체험은 커플들에게는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에게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추천할 수 있겠다. 곤돌라 이용 요금은 대략 500페소 정도로 현지 물가 기준 조금 비싸고, 체험 시간은 약 20분 정도였는데, 이 정도 비용과 시간으로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꿀팁
곤돌라를 타고 싶다면 주말보다는 평일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 적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다.곤돌라를 타기 전에 운하 근처에서 찍는 사진 스팟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이다. 베니스몰은 실내지만, 운하 주변은 야외와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더운 날씨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글을 마치며,
마닐라에서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베니스몰에서의 곤돌라 체험은 마닐라 여행을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마닐라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하는 곤돌라 체험은 꼭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닐라로 자유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베니스몰을 포함한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보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