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도 맛집] 성 바울 성당 근처 미슐랭 맛집 '세이키카페'의 쭈빠빠오 후기
2025년 1월,
마카오로 여행을 갔다 왔다. 마카오를 여행하며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는데 바로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다. 특히, 아침 시간에 여행자들에게는 하루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하지만 특별한 식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성 바울 성당을 방문하기 전, 이곳과 가까운 곳에서 맛있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마카오의 숨은 보석 같은 식당인 '세이키카페(世記咖啡)'이다. 세이키카페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슐랭을 받은 찐 맛집이다. 맛있고 저렴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식당으로 조용한 분위기와 정감 있는 메뉴가 매력적인 이곳에서의 하루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세이키카페(世記咖啡)는 마카오 내에서 타이파섬과 마카오 반도 2곳이 있는데, 마카오 반도에 위치한 세이키카페는 성 바울 성당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마카오의 번잡한 도시 속에서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15 Patio da Palha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세이키카페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필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여러분께 미슐랭 맛집으로 유명한 '세이키카페(世記咖啡)'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마카오반도 세이키카페(世記咖啡) 위치: https://maps.app.goo.gl/EZuUv577iGTvxG5o8
✅ 마카오 세이키카페(世記咖啡)에 대한 소개
세이키카페(世記咖啡)는 1965년부터 마카오에서 밀크티와 샌드위치를 제공해 온 전통 있는 카페이다. 특히, 타이파 빌리지점은 갓 튀겨낸 돼지고기 패티와 계란 오믈렛을 넣은 쭈빠빠오(猪扒包)로 유명한 곳이다. 항상 문 앞에 줄이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고 한다. 또한, 세이키카페는 마카오 반도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점마다 운영 시간과 메뉴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마카오 여행 중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세이키카페의 쭈빠빠오와 필자가 먹어보진 않았지만 밀크티도 꼭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세이키카페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성 바울 성당'을 방문하기 전, 잠시 들러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기 좋았다. 세이키카페는 15 Patio da Palha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성당과 불과 몇 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한 외관이지만, 내부는 따뜻했고, 아늑한 분위기로 채워져 있었다.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세이키카페는 마카오만의 독특한 음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세이키카페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세이키카페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단순한 커피 한잔이 아닌 마카오 특유의 퓨전 요리와 전통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필자와 같이 가벼운 브런치 메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인 관광객들로 웨이팅 했던 것이 기억난다.
✅ 세이키식당 가는 방법
세이키식당은 성 바울 성당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광 루트에 자연스럽게 포함되기 좋다. 하지만 처음 마카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세나도 광장이나 코타이 스트립 같은 주요 지점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알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세나도 광장에서 출발하는 경우, 성 바울 성당과 거리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Patio da Palha라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길목 안쪽에 말차 아이스크림과 라떼를 파는데 그 카페 바로 옆에 세이키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세나도 광장부터 도보로 이동하며 마카오의 골목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코타이 스트립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타이 스트립은 마카오의 대형 카지노와 호텔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여기서 성 바울 성당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면 약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도착 후에 조금만 걸어가면 세이키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성당까지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이동하기에는 편리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세이키카페 메뉴 추천: 쭈빠빠오(猪扒包)
세이키카페(世記咖啡)의 대표 메뉴는 단연 쭈빠빠오(猪扒包)다. 쭈빠빠오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샌드위치로, 바삭하게 구워진 번 사이에 두툼한 돼지고기 패티가 들어간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었다. 처음 이 음식을 접했을 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햄버거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한 입 베어 물자 그 맛의 깊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기의 풍미와 번의 고소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카오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힌다.
세이키카페에서 제공하는 쭈빠빠오는 특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것 같아 더욱 특별했던 것 같다.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했으며, 번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간단한 조리법 같아 보이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느껴졌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만큼 양도 넉넉한 데다가 쭈빠빠오는 특히 아침 시간에 주문하기 딱 좋았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계란이 추가된 쭈빠빠오를 주문했지만, 필자는 본토 오리지널 쭈빠빠오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단지, 돼지고기만 들어간 정통 오리지널 쭈빠빠오를 주문했었고, 이는 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세이키카페 꿀팁
1️⃣ 세이키카페(世記咖啡)는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성 바울 성당과 가까워 아침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 본인은 오픈시간인 오전 10시에 도착했지만 벌써부터 한국인 관광객 2팀~3팀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경험했다.
2️⃣ 쭈빠빠오는 갓 구워진 상태로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주문 후 바로 제공되는 음식을 받아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세이키카페는 성 바울 성당 근처 외에도 타이파 빌리지에 또 다른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니, 상황에 맞게 움직이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4️⃣ 쭈빠빠오 안에 들어간 돼지고기는 순살 고기가 아닌 '뼈'가 들어 있으니, 꼭 유의해서 먹길 바란다.
✈️글을 마치며,
마카오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했지만, 현지의 음식을 통해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세이키카페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였다. 아침 시간, 성 바울 성당을 방문하기 전에 맛있는 쭈빠빠오와 밀크티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마카오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였다.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한 끼를 원한다면 세이키카페에서의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란다. 마카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작은 카페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