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하 푸드코트 리뉴얼 된 '컬리너리 스퀘어' 내돈내산 솔직 후기

2025년 3월,

 

해외여행 갔을 때다. 너무 이른 아침 비행기인데 시간이 촉박하여 라운지를 이용하기보다는 지하 1층 푸드코트에서 식사하고 출발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지하 1층에서 식사를 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지하 1층에 새롭게 리뉴얼된 푸드코트 ‘컬리너리 스퀘어 by OURHOME’. 

새로 리뉴얼 됐다.

이곳은 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식사 또는 도착 후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식당으로 딱이었다. 

완전 깔끔해진게 느껴지시나요?

특히 '리틀 싱카이'라는 중식 브랜드, '남산 왕돈까스', '우리가 김치', '하이밥(Hi.bob)' 등 국내외 입맛을 모두 고려한 다채로운 매장이 입점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꽤 넓은 편으로 외국인도 이용하기 좋아 보였다. 

간편하게 키오스크로 한번에 주문 가능합니다.

셀프 키오스크를 통해 한 번에 메뉴를 보고 주문까지 가능한 시스템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공항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앉고 싶은 자리에 편하게 앉으면 된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공항의 세련된 분위기와 잘 어울렸으며, 좌석 간 간격도 여유가 있어 혼자서 조용히 식사하거나 동행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각 매장마다 고유의 색감과 디자인이 다르게 구성돼 있어 공간 자체도 지루하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푸드코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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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김치 식당 소개[메뉴추천: 돼지김치찜: 16,000원]

필자는 돼지김치찜을 주문했기 때문에 요기서 주문한게 나온다.

우리가김치는 한식을 모던하게 풀어낸 브랜드로, 이곳에서 필자는 돼지김치찜을 주문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간단히 가능했고, 좌석에서 기다리면 진동벨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나온 돼지김치찜

돼지김치찜은 김치찌개보다는 조금 더 진득하고 건더기가 많이 없어서 구성이 조금 아쉽지만 먹을만했다. 두툼한 돼지고기와 잘 익은 김치, 두부와 대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으며, 국물은 진하고 얼큰했다. 특히 돼지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익어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고기양이 쪼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반찬은 깍두기, 고추절임, 마카로니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왔고, 조미김과 공깃밥까지 함께 제공되었다. 구성만 보면 16,000원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공항이라는 입지와 구성, 맛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납득이 갔다.

키오스크로 볼 수 있는 메뉴들

특히 김치찜은 자극적이지 않고, 장시간 비행 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음식이라는 점에서 선택에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남산 왕 돈까스 식당 소개[메뉴 추천: 베이컨 로제 오븐 스파게티(12,000원)]

여기가 남산 왕 돈까스 집

같이 여행 간 짝궁과 먹어본 메뉴는 '남산 왕 돈까스'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베이컨 로제 오븐 스파게티'. 약간 예상 밖의 메뉴였지만, 비주얼은 꽤 훌륭했다. 

솔직히 신박했음

팬 위에 치즈와 베이컨, 방울토마토가 올라간 오븐 파스타는 따뜻하게 제공되었으며,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도 감자샐러드와 피클, 양배추가 함께 나와 구색을 잘 갖췄다.

먹어보니 맛도 낫뱃

맛은 익숙한 로제 소스 베이스에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졌고, 치즈가 흘러내리는 비주얼은 한 입 먹기 전에 이미 합격이었다. 양은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부담 없는 식사로는 적절했다. 

역시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참고하면 좋겠다.

다만 '왕돈까스'라는 간판과 달리, 돈까스가 아닌 메뉴도 있다는 점은 혼동을 줄 수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퀄리티만큼은 중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수준이었으니 추천할 수 있겠다.
 

 
👍컬리너리 스퀘어 푸드코트 꿀팁

키오스크에서 모든 주문 해결이 가능했다.

1️⃣ 셀프 오스크는 한 번에 모든 매장 주문이 가능하니, 결제하고 진동벨만 받아가면 된다. 줄 설 필요가 없어 편하다.
2️⃣ 좌석은 지정되지 않으니 선점이 핵심! 음식 주문 전 자리부터 확보해두면 정신없이 돌아다닐 일 없이 편하게 식사 가능하다.
3️⃣ 매장별 픽업 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진동벨이 울리면 해당 브랜드 픽업대로 가면 된다. 대기 줄 없으니 편하다.
4️⃣ 음식 대부분은 포장도 가능하니, 비행기 시간 촉박할 땐 테이크아웃도 고려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내돈내산 인증

컬리너리 스퀘어는 공항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음식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우리가김치의 깊고 진한 돼지김치찜, 남산 왕돈까스의 이색적인 로제 오븐 스파게티까지, 입맛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으며, 공간도 쾌적해서 기다림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인천공항 Good Bye

공항 푸드코트라고 무시하지 말고, 다음에 인천공항을 방문한다면 컬리너리 스퀘어 한 번 들러보기를 필자는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