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로나 시작 전,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다녀왔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소도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마을이 있다. 이곳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고요한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네덜란드 출생인 반 고흐의 마지막 여정지로 알려져 있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그의 예술적 열정과 슬픔이 담긴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방문하는 곳이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단순한 예술적 성지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현대인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곳으로 파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이 작은 마을은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목적지가 아닐까 싶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반 고흐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가들이 사랑한 곳으로, 그들 모두가 이 마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마을 곳곳에 퍼져 있는 예술적 분위기와 함께,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으며, 파리 여행 중 하루를 투자해 이곳을 방문하면,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감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소개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파리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예술과 역사,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프랑스의 이 작은 마을이 특별한 이유는 19세기 후반,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이곳에서 창작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이 마을에서 그의 마지막 나날을 보냈고, 그의 삶과 예술적 열정이 이곳에 깊이 남아 있다. 그는 1890년 5월에 이곳에 도착해, 두 달 동안 무려 80점 이상의 그림을 완성했다. 이곳에서 그는 정신적 고통과 예술적 열망 사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고, 결국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반 고흐가 살았던 라부 여인숙(Auberge Ravoux)과 그가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장소들로 유명하다. 여인숙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그의 방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의 예술적 혼이 깃든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고흐의 마지막 순간을 느끼고자 방문한다. 또한 마을 주변의 풍경은 그가 그린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되었으며, 실제로 그의 그림 속 장면들을 마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지 꿀팁
라부 여인숙을 방문할 때,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에는 방문객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온라인으로 미리 시간을 조정하면 더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여인숙에서 나오는 길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을의 고요함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 관람 포인트 1: 라부 여인숙(Auberge Ravoux)
라부 여인숙은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곳은 반 고흐가 생의 마지막 두 달을 보낸 곳으로, 그의 방과 함께 그가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인숙은 고흐가 살았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그가 머물렀던 작은 방에서 그의 마지막 나날을 상상할 수 있었다. 작은 침대, 창문, 벽에 걸린 그림들은 그의 정신적 고통과 예술적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라부 여인숙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그의 삶과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그의 작품들이 그려졌던 실제 공간을 보며, 그의 고통과 창작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여인숙 안에는 그가 사용했던 물건들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가로서의 반 고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인숙을 둘러본 후에는 그가 자주 걸었던 마을 거리를 따라 산책하며, 그의 그림 속 풍경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현지 꿀팁
여인숙을 방문할 때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며,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관람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또한, 여인숙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대신, 여인숙 바깥에서 마을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 관람 포인트 2: 반 고흐의 작품 속 밀밭(Wheatfield with Crows)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는 반 고흐의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Wheatfield with Crows)'의 배경이 된 실제 밀밭이다. 이 그림은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그린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그의 고통과 불안,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다. 그림 속의 넓게 펼쳐진 황금빛 밀밭과 불안하게 날아다니는 까마귀들은 그의 마음속 혼란과 고독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하면, 고흐가 그린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그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밀밭은 마을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풍경은 19세기 당시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마치 고흐가 붓을 들고 이곳에 서 있었던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흐는 이곳에서 끝없는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만의 방식으로 삶과 죽음을 표현했다. 밀밭에 서서 고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작품에서 느껴졌던 깊은 고독과 동시에 자연의 웅장함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장소는 반 고흐의 그림 속 길을 실제로 걸을 수 있는 드문 경험을 제공한다. 밀밭을 지나가는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며, 고흐가 느꼈던 고요함과 불안함을 체험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의 그림 속에서 느껴졌던 짙은 감정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밟으며 경험하는 것은 예술적 영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그림 속 하늘의 먹구름과 까마귀가 주는 긴장감과는 달리, 현실 속의 밀밭은 평화롭고 따스한 느낌을 주었다. 이처럼 현실과 그림의 대비가 주는 감정의 깊이를 느끼는 것이 이 밀밭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현지 꿀팁
밀밭을 방문할 때는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침 햇살이 밀밭에 부드럽게 내려앉을 때, 황금빛이 더 강렬하게 느껴져 고흐의 작품 속 색채와 흡사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밀밭이 한층 더 풍성해지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 관람 포인트 3: 반 고흐 묘지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방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찾는 또 하나의 장소는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함께 묻힌 묘지이다. 고흐의 묘는 마을 외곽의 작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그곳에서 마을과 주변 자연을 내려다볼 수 있다. 고흐는 생전에 형 테오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그의 예술적 여정을 함께했던 형과 나란히 묻혀 있다.
고흐의 묘지에는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한 묘비만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가 남긴 작품과 삶의 흔적을 생각하며 묵상하게 된다. 묘지 주변의 풍경은 그의 마지막 그림들에서 느껴지던 고요함과 평온함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고흐의 작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밀밭이 이곳에서도 펼쳐져 있어, 그의 작품 속 풍경이 그대로 현실에 펼쳐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지 꿀팁
고흐의 묘지를 찾을 때는 걸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마을 중심부에서 약 15분 정도 걸리며, 그 길은 고흐가 자주 걸었던 길과 겹친다. 길을 따라 걸으며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그가 이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묘지에 도착하면,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명상을 하며 그의 예술적 여정을 되새겨보자.
✅ 오베르 쉬르 우아즈 그 외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청(Mairie d'Auvers) 그리고 성당
시청은 반 고흐가 1890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을 맞아 그린 작품으로, 당시 마을의 활기찬 분위기와 시청 건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밝은 색채와 독특한 붓질로 표현된 이 그림은 고흐가 오베르의 일상적인 풍경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해석했는지를 보여준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고흐가 1890년에 그린 유명한 작품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성당'의 주인공이다. 13세기 초에 지어진 이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은 마을 중심에 위치하며, 고흐의 그림 속에서 성당은 왜곡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그의 내면적 고통과 불안감을 상징합니다.
고흐는 성당의 실루엣과 그 주변의 풍경을 독특하게 표현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강렬한 감정이 담긴 상징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어두운 성당과 대비되는 밝은 하늘은 고흐가 느낀 혼란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그림 속 모습과 현실 속 교회의 모습을 비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고흐의 시선을 따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 글을 마치며,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예술과 자연, 그리고 깊은 감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느끼는 감동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마을 곳곳에 스며든 예술적 영감과 고요함은 현대인의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파리 근교의 소도시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자연과 역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으니,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다면 근교에 위치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방문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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