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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여행코스: 풍차, 치즈, 나막신 체험까지?

by 트환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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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서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네덜란드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네덜란드의 풍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푸른 하늘 아래 거대한 풍차가 돌아가고, 초록 들판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전원 풍경.....

2018년 2월 잔세스칸스 풍경

 

이런 전형적인 네덜란드의 모습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다. 암스테르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분 거리,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풍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잔세스칸스 풍경1

 

잔세스칸스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네덜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전통적인 풍차, 치즈 공방, 나막신 제작소 등을 통해 18세기와 19세기 네덜란드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잔세스칸스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세 가지와 함께 네덜란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했으면 한다. 

 

✅ 관람 포인트 1: 네덜란드 잔세스칸스의 상징, 전통 풍차

잔세스칸스 풍경2

 

잔세스칸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풍차였다. 이곳에는 실제로 돌아가는 전통 풍차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풍차는 ‘드 캇(De Kat)’이다. 1782년에 지어진 이 풍차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염료 제조 풍차로, 지금도 다양한 색소를 분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풍차 내부에 들어가면 복잡한 기계 장치가 움직이며 나무와 돌을 갈아내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드 캇(De Kat) 풍차 꼭대기에 올라가면 잔세스칸스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방문할 가치가 있다.

 

 

다른 유명한 풍차로는 ‘드 주커르(De Zoeker)’가 있다. 이 풍차는 식용유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내부에 들어가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식용유를 제조했는지 체험할 수 있다. 풍차 안에서는 거대한 나무 기계들이 돌며 참깨와 해바라기 씨를 압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현대적인 공장과는 전혀 다른 전통적인 방식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현지 꿀팁

풍차를 둘러볼 때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긴 줄을 피할 수 있다. 특히 드 캇(De Kat) 풍차는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 관람 포인트 2: 치즈 공방에서의 체험하다

잔세스칸스 풍경3

 

잔세스칸스에서는 네덜란드 전통 치즈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카타리나 호에브(Catharina Hoeve)’라는 치즈 공방에서는 네덜란드 특산 치즈인 ‘고다(Gouda)’와 ‘에담(Edam)’의 제작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치즈는 단순히 우유를 굳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숙성 과정에서 독특한 풍미를 얻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우유를 사용하는 전통 방식 그대로 치즈를 만들고 있었으며, 방문객들에게 그 과정을 보여주는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잔세스칸스 풍경4

 

치즈 공방을 둘러보는 동안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시식할 수 있다. 특히 트러플, 허브, 훈제 등 여러 맛이 가미된 치즈들은 매력적인 맛을 자랑한다. 시식 코너에서 맛본 트러플 치즈는 특히 깊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공방 안에서는 치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여행의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잔세스칸스에서 만든 치즈는 신선하고 풍미가 깊어, 네덜란드 현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현지 꿀팁

치즈 공방에서는 치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되기도 한다. 미리 시간을 맞춰서 워크숍에 참여해 보면, 나만의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쌉꿀팁이다! 

 

 

✅ 관람 포인트 3: 나막신 제작소에서 전통을 배우다

잔세스칸스 풍경5

 

네덜란드의 상징적인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나막신이다. 잔세스칸스에서는 나막신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나막신 공장(Klompenmakerij)’라는 공방이 있다. 이곳에서는 나무를 깎아 나막신을 만드는 전통적인 기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숙련된 장인들이 나막신을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주기도 한다. 특히 나막신이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네덜란드의 농업과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잔세스칸스 풍경6

 

나막신은 그저 나무로 만들어진 신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과거 농부들이 험한 땅에서 일할 때 발을 보호해주던 중요한 도구였다. 지금은 전통적인 의미를 넘어 관광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공방 내부에는 나막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로 나막신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전시가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공방을 둘러본 후에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나막신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도 마련되어 있어, 자신만의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 재미도 있다.

 

👍현지 꿀팁

나막신을 직접 신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니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나막신 상점에서는 작은 미니 나막신을 기념품으로 사는 것도 추천한다. 크기도 작아서 짐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잔세스칸스는 그저 관광지가 아니라, 네덜란드의 전통과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풍차, 치즈, 나막신 같은 상징적인 요소들이 이곳에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풍차의 거대한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 신선한 치즈의 풍미, 그리고 나무를 깎는 소리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네덜란드의 옛 전통을 느껴보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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