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시카고에 있을 때 너무나도 추운 칼바람을 피해 따뜻한 곳에 놀러가고 싶어서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갔을 때다.
당시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비싼 호텔에서 편하게 쉬면서 먹고 놀고 하고 싶었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적당히 괜찮은 숙소를 서칭 했었고, 꽤 괜찮은 호텔을 발견해서 부킹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그 이름은 크리스탈 그랜드 푼타 칸쿤 호텔이다. 옛날에 구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었다.
칸쿤 호텔 특성상 보통 허니문으로 많이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허니문 또는 스냅촬영으로 제주도를 찾는다면, 미국이나 멕시코 사람들은 칸쿤을 찾는다!
그 정도로 관광객이 매년 몰려오기 때문에 범죄율 1위 멕시코의 어느 도시보다 치안이 좋다.
위치 : Blvd. Kukulcan Km 8.5-Km. 9 Lotes 9 y 9A, Punta Cancun, Zona Hotelera, 77500 Cancún, Q.R., 멕시코
숙소 : https://krystalgrandpuntacancun.com/
비행기 표는 2017년 당시에 ‘엑스피디아’라는 앱을 사용했었는데, 당시 가격은 왕복 28만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했으나 요즘은 엑스피디아 앱보다는 트립닷컵이나 스카이스캐너가 더 유용한 것 같다.
다시 얘기를 이어가자면, CTA 블루라인 지하철을 타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고 출발했고, 칸쿤에 도착했었다. 보통 칸쿤은 날씨가 맑고 깨끗한데… 보통 어디로 여행을 계획하면 날씨요정은 날 도와주지 않아서 그랬는지 당시에 날씨가 좋지는 않았다.
보통 한국에서 칸쿤으로 신혼여행 가는 사람들은 픽업서비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픽업서비스 돈주고 이용하기 꽤나 비싸다.. 그렇다고 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멕시코에서 동양인은 호구의 대상이다.
스페인어를 할줄 모르면 택시 이용도 비추천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여기서 꿀팁은 칸쿤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리고 숙소가 만약 호텔존에 있다면!
AOD버스를 탑승하고 먼저 칸쿤 시내에 도착한 다음에 R1 or R2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호텔존으로 이동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필자가 이용한 방법을 이용하면 엄청난 비용절감을 체감 할 수 있다.
가격은 다음과 같다.
AOD 고속버스 : 70페소
R1 or R2 시내버스 : 12~14페소
(2017년 기준임)
현재 환율로 85페소가 한화로 5,700원 정도 하는데 만약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미화로 80달러~120달러(한화 10만원 이상)이니…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숫자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크리스탈 그랜드 푼타 칸쿤 호텔에 도착했었고 그 때 당시 카드키는 위의 사진과 같았다.
호텔 수영장 이용시 카드를 꼭 소지하고 있어야 타월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도록 하자.
호텔 천장이 매우 아름다웠던 호텔이었다. 4성급 호텔이었지만 나름 가성비가 매우 좋은 호텔이다. 2017년 11월 당시 오션뷰에 올인클루시브 1박당 15만원이었으나, 2024년 기준 트립닷컴으로 확인해본 결과, 현재는 1박에 27만원 정도 나온다.
(트립닷컴 다이아몬드 등급 특가 기준이다…)
미로같이 생긴 이 호텔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을 때 꽤나 무섭다(사실 필자는 놀이공원에서 한번도 롤러코스터를 타본 적이 없는 지독한 고소공포증의 소유자다)
위의 사진은 호텔 숙소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다. 꼭대기 층을 배정받은건 아니지만 9층을 배정 받았었으니 나름 꽤 높은 층을 배정 받았다.
호텔 앞에 Beach(해수욕장)이 있었기 때문에 바다에서 놀기도 좋았고, 호텔 비치베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이용하려 했으나… 비가 와서 이용을 못한건 비밀로 하지 않겠다.. 뽕을 뽑았어야 했는데.. 못했던 기억이..
숙소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트립닷컴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대충 숙소의 모습은 이랬던 걸로 기억한다.
호텔 밖에서 해변가로 내려왔을 때 바라본 풍경은.. 정말 좋았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칼바람 추위에 덜덜 떨었던 시카고에 있다가 칸쿤에 오니깐 너무 힐링되고 좋았다
멕시코 칸쿤에 또 언제 와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 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칸쿤의 해변은 생각했던 것 이외로 바닷물이 매우 맑았다. 특히 한국의 바닷물은 수온이 차가운데 카리브해의 수온은 따뜻했다. 이제까지 본 바다중에 마이애미가 제일 맑은줄 알았는데 칸쿤도 꽤 맑은 바닷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vips' 라는 간판이 보일 것이다. 한국의 VIPS와는 완전 다른 식당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칸쿤에 오면 대부분 밤에 놀러 코코봉고를 많이 간다고 한다. 입장료도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나는 들어가진 않았다.
이제 와서 생각나는 것은.. 한번 경험으로 들어갔을걸 그랬나 싶은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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