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왔다. 뉴질랜드 북섬 자유여행 1탄에서 와이토모 동굴과 와카레와레와 숲, 그리고 아그로돔 농장까지 북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했었다. 첫 번째 여행에서 신비로운 자연과 독특한 경험을 했다면, 이번 두 번째 여행은 더 깊은 즐거움과 새로운 모험을 담아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카이라인 로투루아에서의 짜릿한 액티비티와 환상적인 뷔페, 와카레와레아 마을에서 마오리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순간, 오클랜드 비아덕트 하버에서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는 것까지, 각각의 장소마다 색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뉴질랜드 북섬에서의 여행을 다시 한번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 1. 스카이라인 로투루아(Skyline Rotorua): 자연 속 짜릿함과 미식의 조화
Rotorua에 도착하자마자 Skyline Rotorua를 찾았다. 이곳은 액티비티의 천국이었다. 먼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며 로투루아 호수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몇 장 찍는 데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가 바로 뷔페 식사였다. Skyline Rotorua의 Stratosfare 레스토랑은 현지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과 뉴질랜드 특유의 양고기 요리는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니, 음식의 맛이 두 배로 느껴졌다.
👍꿀팁
로투루아 스카이라인에는 루지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루지 트랙을 이용하려면 티켓을 미리 예약하는 게 좋으며, 현장 구매보다는 온라인으로 패키지 티켓을 사는 게 훨씬 저렴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레스토랑 예약은 필수! 석양 시간대에 맞춰 예약하면 멋진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2. 와카레와레와 마을 : 살아 숨 쉬는 마오리 마을
와카레와레와 마을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마오리 문화 마을 중 하나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과 머드풀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다. 마오리 전통과 생활방식을 배우는 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마오리족들의 역사를 듣는 건 책으로 배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투어 중 가이드가 특별한 체험을 소개해줬는데, 바로 유황 온천수로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었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유황 온천에서 익힌 옥수수를 직접 먹어보는 경험이었다. 뜨거운 유황수가 모인 작은 웅덩이에 껍질째 담긴 옥수수를 넣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옥수수는 노란빛을 띠며 완벽하게 익었다. 유황수에서 건져낸 옥수수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은은한 단맛과 함께 미묘한 미네랄 향이 섞여 독특한 맛이 느껴졌다. 평소에 먹던 옥수수와는 달리 더 쫀득하고 깊은 풍미가 있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 마을 주민들에게 유황수는 단순히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옥수수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을 조리하거나 물을 데우는 데도 유황수를 사용하는 걸 보며 자연을 활용하는 그들의 지혜에 감탄했다.
👍꿀팁
유황 옥수수는 투어 중간에 체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 또, 유황수 주변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강할 수 있으니 후각에 민감하다면 간단한 마스크를 준비하면 좋다. 옥수수는 따뜻할 때 먹는 게 가장 맛있으니 바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 3. 오클랜드 Viaduct Harbour Marina: 도시 속의 낭만
마지막 추천 여행지는 오클랜드의 Viaduct Harbour Marina다. 도시의 화려함과 항구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 질 무렵, 항구 주변을 걷다 보면 수많은 요트와 고급 레스토랑, 카페들이 반짝이는 조명을 받아 정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보트를 대여하거나 크루즈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필자는 크루즈 투어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도심의 야경을 주변을 걸으며 보니 정말 낭만적이었다. 스낵과 음료를 챙겨서 야경을 바라보며 작은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낭만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으니, 만약 여러분들이 여행을 간다면 꼭 여유로움을 즐겼으면 한다.
👍꿀팁
Viaduct Harbour에서는 주차가 비싸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근처에 무료 주차 공간을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또한, 크루즈나 레스토랑은 주말에 사람이 몰리니 예약은 필수다. 평일 저녁에 가면 좀 더 조용하고 여유로우니 참고하도록 하자.
✈️ 글을 마치며,
뉴질랜드 북섬은 한 번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뉴질랜드 북섬의 장소들은 다른 매력을 가득 품고 있었고, 여행 내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스카이라인 로투루아에서 식사, 와카레와레와 마오리족 마을에서 접한 이색적인 문화, 그리고 비아덕트 하버에서 경험한 여유로움 모두 특별했다. 뉴질랜드 여행으로 느꼈던 점은 캠핑카를 빌려서 한달살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주는 낭만과 경이로움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오블완 챌린지 21일 여정을 마친 필자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다.(사실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축하할점은... 100번째 게시물이 되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이 여행 다녀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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