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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 꼭 봐야 할 3가지 관람 포인트와 꿀팁!

by 트환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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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서유럽🇪🇺으로 여행을 갔다. 그 중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아주 화려하고 장엄해서 경외감으로 보았던 성당에 대해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한다. 벨기에의 앤트워프는 유럽에서도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로, 이곳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성당은 앤트워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다. 유럽을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성당을 방문하는 이유는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성당 내부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성모 마리아 성당은 단순한 종교적 건축물이 아니라, 수세기 동안 축적된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앤트워프의 이 성당은 1352년에 착공되어 1521년에 완성되었는데, 그 규모와 아름다움은 당시의 기술과 예술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높이의 천장과 정교한 장식들이 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마치 성당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인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성당의 매력은 고딕 양식의 웅장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소다.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의 주요 관람 포인트와 함께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 소개

2018년 당시,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의 모습

성모 마리아 성당은 앤트워프 중앙역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중앙역에서 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길은 앤트워프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면서 다양한 상점과 카페를 지나게 된다 만약 도보로 이동하는 게 어렵다면,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앤트워프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다. 성당 근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서,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2018년 당시의 모습, 당시에는 6유로에 입장이 가능했다.

성당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 일요일은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 오전에는 미사가 열리기 때문에 관광객의 입장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6유로(2024년 기준 12유로)정도이며, 학생 및 노인은 할인 받을 수 있다. 성당 내부는 웅장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곳곳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품들이 있어 눈을 뗄 수가 없다. 특히 정교한 조각과 장식들은 성당이 단순히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서는 예술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지. 내부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성당의 장엄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맨 오른쪽 사진은 앉아 있는 나의 모습..

성당을 관람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곳곳에 있는 예술 작품들과 성당 건축물 자체를 느끼면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성당은 종교적 공간이기 때문에 너무 시끄럽게 하거나 경건함을 해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으며, 특히 미사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조용히 머물러 있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 관람 포인트 1: 피터 폴 루벤스의 그림 작품

Peter Paul Rubens -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성모 마리아 성당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관람 포인트는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이다. 루벤스는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벨기에의 위대한 화가로, 그의 작품은 전 세계 미술관에서 사랑받고 있다.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에는 루벤스의 대작 두 점이 걸려 있다. 하나는 성당 제단에 자리한 "십자가를 올리는 사람들(The Elevation of the Cross)", 또 하나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The Descent from the Cross)"라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성당 내부의 중앙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히 "십자가를 올리는 사람들"은 그 크기와 디테일이 경이롭다. 예수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담아낸 이 작품은 루벤스의 뛰어난 표현력과 감정 전달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강렬한 색채와 인물들의 생생한 동작이 성당의 경건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관람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루벤스가 얼마나 정교하게 붓질을 했는지 알 수 있는데, 인물들의 표정과 근육 하나하나가 실제처럼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현지 꿀팁

피터 폴 루벤스의 작품은 성당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다. 성당 내부는 조명이 다소 어두울 수 있기 때문에, 낮 시간대에 방문해서 자연광이 들어올 때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그림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 관람 포인트 2: 종탑에 올라가는 것

성모 마리아 성당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성당의 종탑에 올라가는 것이다. 성당 외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 종탑이기 때문이다. 높이 123미터에 달하는 이 탑은 벨기에에서 가장 높은 종탑으로, 앤트워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종탑에 오르기 위해서는 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꼭대기에 올라가면 그런 수고로움을 한 방에 잊게 만드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내부 모습

종탑에서 내려다보는 앤트워프의 경치는 정말 일품이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과, 멀리 보이는 스헬데강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늘과 강, 도시가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광경이 펼쳐지는데, 그 순간이 얼마나 황홀한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종탑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도시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앤트워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현지 꿀팁

종탑에 오를 때는 운동화 같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서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게 좋고,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 벨기에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 관람 포인트 3: 네로와 파트라슈

네로와 파트라슈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과 관련해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다. 벨기에 출신 작가 마리 루이스 드 라 라메의 소설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에서 주인공인 네로와 그의 충실한 개 파트라슈는 이 성당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그로 인해 성모 마리아 성당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소설 속에서 네로는 루벤스의 작품을 보는 것을 소원으로 했지만, 가난 때문에 성당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네로는 파트라슈와 함께 성당에 들어와 루벤스의 그림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생을 마감한다. 이 이야기는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성당 외부에는 네로와 파트라슈를 기리는 작은 동상이 세워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되새긴다.
 
 
👍현지 꿀팁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성당의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성당 외부에 있는 동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 글을 마치며,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성당은 단순한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종교적 경건함 속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피터 폴 루벤스의 작품을 감상하고, 종탑에 올라 도시 전경을 바라보며,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를 떠올리는 순간들 모두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앤트워프를 방문한다면 성모 마리아 성당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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