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추석연휴 때,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왔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1탄에서 크라이스트처치의 아름다운 공원과 호수들, 그리고 고즈넉한 교회까지 남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했다. 이번 2탄에서는 더 짜릿하고 모험적인 뉴질랜드 남섬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려고 한다. 남섬은 단순히 평화로운 풍경만 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액티비티와 놀라운 자연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곳으로 더욱 액티브한 남섬의 다섯 가지 명소를 추가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한다.
✅ 1. 카와라우 번지점프(Kawarau Bungy Centre): 번지점프의 성지
뉴질랜드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을 꼽으라면 단연 번지점프가 있다. 특히, 남섬에 위치한 카와라우 번지 점프(Kawarau Bungy Centre)는 번지점프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번지점프 장소로, 1988년부터 모험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카와라우 강 위 43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이 경험은 단순한 모험을 넘어선 도전으로 여겨진다.
처음 번지점프를 도전할 때 느끼는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발아래로 흐르는 푸른 강과, 그 위에 우뚝 선 다리에서 점프하는 순간의 긴장감은 그야말로 짜릿하고 아찔하다. 하지만, 공중에서 떨어지며 몸에 전해지는 자유로움과 아드레날린은 그 어떤 경험과도 비교할 수 없다. 번지점프 후 카와라우 강 위로 낙하하는 짧은 순간이 지나고 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이 밀려오니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현지 꿀팁
번지점프를 예약할 때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인기가 많은 액티비티라 현장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으로 바로 뛰어들어 물에 닿는 '물속으로 다이빙' 옵션도 있으니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2. 케이젯 제트보트 액티비티(Jet Boat Activity): 강을 가로지르는 스릴 만점 보트 체험
뉴질랜드 남섬의 빠질 수 없는 모험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제트보트(Jet Boat)다. 와카티푸 호수를 가로지르며 즐기는 제트보트 체험은 남섬에서 놓칠 수 없는 스릴 만점의 경험이다. 초고속으로 강을 달리며 바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는 이 액티비티는 그야말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순간이다.
제트보트는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기술로, 수심이 얕은 강에서도 빠르고 스릴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짜릿한 속도로 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360도 회전하는 순간에는 강 한가운데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특히 강가를 따라 펼쳐진 절벽과 푸른 자연경관은 단순한 스릴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현지 꿀팁
제트보트는 물 위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인 만큼 방수 기능이 좋은 옷과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는 방수 케이스에 보관하거나 방수 기능이 있는 액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 3. 퀸즈타운(Queenstown): 모험의 수도
퀸즈타운(Queenstown)은 뉴질랜드 남섬에서 '모험의 수도'로 불리는 도시다.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와 웅장한 산들이 둘러싸인 이 도시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찾아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중심지다. 퀸즈타운에서는 번지점프, 제트보트,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하이킹이나 스키, 와인 투어 등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퀸즈타운의 매력은 단순히 모험에 그치지 않는다. 이 도시는 또한 맛있는 음식과 고급스러운 와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뉴질랜드 와인 중에서도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지역에서 생산되는 피노 누아(Pinot Noir)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퀸즈타운에 머무는 동안 현지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시음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현지 꿀팁
퀸즈타운은 사계절 내내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여름에는 하이킹과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맞춤형 액티비티를 계획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유명한 맛집으로는 퍼그버그와 파타고니아 초콜렛이 있다.
✅ 4. 미러 레이크(Mirror Lake): 자연의 거울 같은 호수
미러 레이크(Mirror Lake)는 그 이름처럼 맑고 고요한 물 위에 주변의 풍경이 거울처럼 비치는 아름다운 호수다. 이곳은 피오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지나치는 곳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가볍게 지나치기 아까운 장소이기 때문에 밀포드 사운드 가기 전에 꼭 한번 들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호수는 이름 그대로 주변의 산과 나무, 하늘이 완벽하게 반사되어 마치 두 개의 세상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질 무렵에는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호수 위에 펼쳐진 풍경이 더욱 극적으로 변한다. 호숫가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그림 같은 장면이 완성된다.
👍현지 꿀팁
미러 레이크를 방문할 때는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오전 시간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가장 완벽한 반사를 볼 수 있다. 또한, 근처에 하이킹 코스도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 5.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세계가 사랑하는 피오르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는 곳이다. 피오르드 지형이 만들어낸 절경은 그야말로 장엄하다. 이곳은 높게 솟은 절벽과 그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고요한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판타지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진다.
밀포드 사운드를 여행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크루즈 투어다.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드를 따라 항해하며 가까이에서 폭포를 보고, 돌고래나 물개와 같은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크루즈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는데, 그때마다 마주하는 풍경은 그야말로 감동적이다.
👍현지 꿀팁
밀포드 사운드는 날씨 변화가 매우 심한 곳이기 때문에 우비나 방수 옷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크루즈를 예약할 때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인기가 많은 장소인 만큼 현장에서 예약하려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뉴질랜드 남섬은 자연의 경이로움뿐만 아니라 모험과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도 최적의 여행지다. 번지점프와 제트보트, 크루즈 투어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번 2번째 글에서 소개한 장소들은 남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남섬에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 그리고 자연을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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