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추석,
러시아로 여행을 다녀왔다. 톨리야티에 머물면서 다시 귀국하려면 모스크바로 넘어가야 했는데.. 톨리야티에서 모스크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넘어가는 방법인데 무려 하루나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너무 낭비였다. 두번째는 사마라공항으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모스크바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다만, 국제선 같은 경우는 트립닷컴(중국회사)을 통해서 중국국적기 러시아행이 예매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러시아항공기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쉽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써칭을 통해 찾은 방법은 'OneTwoTrip' 어플을 다운받아 이 어플을 통해서 국내선을 예매하는 방법이었다. 결론적으로 VISA카드 결제가 됐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 러시아 국적 항공기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를 타고 사마라에서 모스크바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으나, 살짝 걱정도 있었다. "혹시 우크라이나 드론이 항공기 격추 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아무리 전쟁중이여도 민간 항공기 격추는 하지 않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모스크바로 그렇게 떠났다. 러시아항공 아에로플로트(AEROFLOT)을 타고 사마라에서 모스크바까지 탑승했던 항공기의 정보를 아래와 같이 작성하였으니, 여행자분께서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
✅ 사마라 쿠르모치 공항(KUF)
사마라 쿠르모치 국제공항(KUF)은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주요 공항으로, 원래 1957년에 개항하여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운영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사마라 쿠르모치 공항은 2015년부터 큰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한다. 당시 러시아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공항 시설을 현대화하고, 터미널을 새로 지었으며,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비를 추가했다고 한다. 이 리모델링을 통해 공항의 외관과 내부가 현대적으로 탈바꿈했으며, 러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통 연결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사마라(KUF)→모스크바(SVO) 도착 SU1603 항공편 정보
러시아항공 아에로플로트(AEROFLOT)의 SU1603 항공편은 사마라 쿠르모치 공항(KUF)에서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SVO) 공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SU1603 항공편은 주로 에어버스 A320 이며, 사마라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출발해 모스크바에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총 비행 시간은 1시간 45분으로, 현지 도착 시간은 러시아 시간대에 맞춰 사라마보다 1시간 전인 오전 10시 45분에 도착했다.
SU1603 항공편은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기내 간식이 제공되었으며, 샌드위치, 사과, 초콜릿 그리고 물을 받았다.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 차, 물 같은 기본 음료가 제공되며, 샌드위치의 퀄리티는 무난한 편이었다. 또, 기내 서비스는 대체로 깔끔하게 운영되며, 짧은 비행이기 때문에 필요한 기내 편의사항도 최소화되어 있었지만 나름 만족했다. 기내 자리도 대체로 편안했으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 글을 마치며,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을때 국내선 도착지에서 국제선 출발지로 가는 경로는 비교적 수월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동선은 분명했고, 안내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었으나, 전쟁중인 국가다 보니 SVO공항에 군인들이 많이 보였다. 전쟁이 끝나고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의 국제선이 재개된다면 다시 이용할 이용이 200%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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