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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키웨스트 땅끝마을 자유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TOP 5

by 트환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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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유학시절,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었을 때 키웨스트(Key West)라는 곳에 다녀왔다. 그때 당시 같이 유학 중이던 프랑스 친구들과 다녀왔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오픈카를 렌트해서 갔었다.

범블비카로 불리는 카마로

 

렌트카는 쉐보레 카마로. 노란색이 아닌 빨간 카마로지만, 트랜스포머 범블비카로 유명하다. 2017년을 기준으로 카마로 렌트비는 24시간 하루 렌트에 140$ 비용이 들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비용 꿀팁⭐

🚗일반 차량 (예: 현대 엘란트라, 토요타 코롤라 등)

 

  • 24시간: 약 $60 ~ $80
  • 48시간: 약 $120 ~ $160

 

🏎️오픈카 (예: 쉐보레 카마로, 포드 무스탕 등)

 

  • 24시간: 약 $120 ~ $200
  • 48시간: 약 $240 ~ $400

비용은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금액은 렌트카 회사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17년 여행 당시 구글 네비게이션 캡쳐 사진
카마로 내부 모습
가는길 앞에서 사고가 났음

 

 

이어서 얘기 하자면, 너무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키웨스트(Key West)는 미국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 도시로, 마치 대한민국의 "땅끝마을"로 불리는 해남과 같은 곳이다.

 

두 장소는 각각의 나라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그 매력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남이 한국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면, 키웨스트는 카리브해의 따뜻한 바람과 열대의 정취가 가득한 미국의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두 도시 모두 그 끝자락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와 낭만을 선사하며, 여행객들에게 끝없는 매력을 제공하는 게 포인트다.

 

키웨스트는 마치 땅끝마을 해남에서 서해를 바라보는 것처럼, 끝없이 펼쳐진 맑은 바다를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장소로 미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이곳에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지평선을 바라보며 여유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키웨스트의 다양한 매력적인 장소들은 아래와 같다.

 

✅ 1. 말로리 광장(Mallory Square)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일몰

왼쪽부터 나, 스위스 친구, 프랑스 친구

 

 

키웨스트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말로리 광장(Mallory Square)이다. 이곳은 특히 해질녘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석양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다. 매일 저녁,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 때쯤, 광장은 환상적인 일몰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차며, 거리 공연가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피에로, 음악가, 마술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공연은 일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말로리 광장은 그저 일몰을 감상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는다. 근처에는 다양한 상점과 푸드트럭들이 즐비해 있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에서 유명한 키라임 파이(Key Lime Pie)를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상큼한 라임의 맛과 부드러운 크러스트가 입안에서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다 전망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지 꿀팁

말로리 광장에서 일몰을 즐기기 위해서는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쯤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인기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면 더욱 편안하게 일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몰 후에는 근처에서 열리는 거리 공연을 놓치지 말자!

 

 

✅ 2. 헤밍웨이 하우스(The Ernest Hemingway Home & Museum)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끼다

문학 애호가라면 키웨스트에 있는 헤밍웨이 하우스(The Ernest Hemingway Home & Museum)를 놓칠 수 없다. 이곳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옛 거주지로, 현재는 그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풍스러운 스페인식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은 헤밍웨이의 작품에 나오는 풍경과도 같다. 특히, 정원에는 헤밍웨이가 키운 고양이들의 후손들이 여전히 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헤밍웨이 하우스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그의 일상과 창작 과정, 그리고 키웨스트에서의 생활이 어떻게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엿볼 수 있다. 집안 곳곳에 그의 사진과 개인 소지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가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헤밍웨이가 직접 사용했던 타자기는 물론이고, 그가 집필한 유명 작품들의 원고까지 볼 수 있어 문학 팬들에게는 더없이 흥미로운 장소다.

 

👍현지 꿀팁

헤밍웨이 하우스 방문 시,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이드가 제공하는 설명은 작가의 생애와 그가 키웨스트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방문이 한가한 평일 아침에 가면 비교적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3. 두발 스트리트(Duval Street)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다

두발리스트에서 맛집 찾던 사진
메뉴 보고 있는 사진

 

두발 스트리트(Duval Street)는 키웨스트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거리로,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바, 갤러리 등이 즐비한 곳이다. 이곳은 낮에도 활기차지만, 밤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파티 분위기를 만끽하며,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곳의 바와 클럽은 독특한 테마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제공해 즐길 거리가 많다.

 

개인적으로 두발 스트리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현지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였다. 작은 갤러리들에서 전시된 그림과 조각은 키웨스트의 문화적 다양성과 독창성을 잘 보여준다. 또한, 거리 곳곳에 있는 벽화와 스트리트 아트들은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 주며, 키웨스트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작은 해산물 레스토랑에 들러 신선한 굴과 새우 요리를 추천한다.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지 꿀팁

두발 스트리트는 걸어 다니기에 좋은 거리지만,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도보로 이동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작은 가게들을 찾아보면,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발견을 할 수 있다.

 

 

4. 서던모스트 포인트(Southernmost Point)

줄서서 인증샷 찍는중
2017년 1월 당시 키웨스트에서 인증샷..

서던모스트 포인트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지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붉은색과 검은색의 부이 모양의 기념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미국 본토 최남단"이라는 타이틀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사실 여기를 보는 목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키웨스트에 갔었다.

 

부이에는 "90마일(145km) to Cuba"라고 쓰여 있어, 쿠바와 가까운 거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며, 이 순간을 기념하는 장소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현지 꿀팁

서던모스트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 포트 잭슨 주립공원(Fort Zachary Taylor Historic State Park)

포트 잭슨 주립공원은 키웨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스노클링, 수영, 낚시 등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장소로, 맑은 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남북전쟁 시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요새가 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요새를 둘러보며 당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현지 꿀팁

공원 내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아보면 더 넓은 구역을 편하게 탐험할 수 있다! 스노클링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가볍게 가자.

 

 

✈️ 글을 마치며,

키웨스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곳이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지평선에서부터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거리까지, 이 작은 섬 도시는 방문객들에게 무한한 매력을 제공한다. 일몰을 즐기고, 문학의 거장을 기리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다. 다음 여행지로 키웨스트를 선택하는 것은 후회 없는 결정일 것이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여러분의 인생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미국 플로리다로 여행을 간다면 마이애미도 좋지만 키웨스트도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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